개인적인 사정으로 당분간 할머니집에서 생활하게 되어 방을 꾸며주려 정리하는 와중에 제가 어릴적 치던 피아노가 눈에 띄어 방문 피아노를 알아봤습니다 친정이 군산 시내에서 좀 거리가 먼 시골이라 가능할까 걱정하던 와중에 다행히 가능하신 선생님이 계시다해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생일이 늦은 6세라 선생님이 너무 어린게 아닌가 걱정도 하셨는데요 <물론 저도 너무 이르지 않나 살짝 걱정이 되긴 했죠>
여자아이라 첫 수업후에 선생님이 예쁘다는 폭풍 칭찬을 하더라구요
이 나이대 아이들이 예쁜거 공주 요런거에 포커스가 가득할 나이라 우선 예쁜 우리 선생님 덕분에 피아노 수업을 즐겁게 받아들 수 있어 감사했어요 선생님도 눈높이에 맞춰 상냥하고 친절한 가르침에 아이가 피아노 수업이라기 보다 피아노와 놀다 라는 개념으로 받아들이더라구요
집중력도 좀 더 좋아지고 선생님과 연습 약속을 지커야하는 책임감이 부쩍 자랐습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