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0년이 넘은 피아노가 친정에서 이제 저에게로 와서 정착했어요.
낡은 삼익피아노지만 저희 친정가족에게는 소중한 보물이라 갖고 싶었거든요.
조율을 하고 고민을 하다가 방문 레슨을 신청해서 이제 막 성인바이엘부터 다시 치고 있습니다.
실은 저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손가락이 기억하고 쳐줄때도 있어요 ^^ 아직 한손 연주입니다 ㅎㅎ
임아름 선생님과도 잘 맞아요.
아이가 있었으면 같은 선생님께 맡겼을것 같아요.
30년만에 다시 눌러보는 피아노 건반, 그 자체로도 좋지만 그래도 이렇게 시작했으니 스트레스까지는 아니어도 정신 차리고 집중해서 레슨 받으려고 합니다.
선생님께서는 안보고 안듣는 것 같지만 실은 작은 실수까지도 전부 알고 계시고 ^^
대차게 바로바로 잡고 기죽이는게 아니라 적절히 기다려주셨다가 바로잡아 주십니다 ^^
칭찬도 많이 해주시는데 아직은 제 연주가 너무나 부끄러운 기초라 ㅎㅎㅎ
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고, 임대받은 건반도 참 유용합니다.
밤에 두들겨보면 꼭 예술가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달까요~
학원 가는 부담도 없고 집에서 받기로 한 걸 정말 잘 한것 같아요.
개인 레슨 블로그 광고도 많이 봤는데 일단 저도 너무 잘 몰라서요.
체계도 잡히고 관리도 되고 건반 대여까지 가능한 피아노하우스 선택을 해서 여러모로 만족입니다.